색소 • 다크서클

눈밑 다크서클, 눈밑 잔주름과 어떻게 다른가요?

눈 아래가 어두워 보이는 것을 통틀어 다크서클이라고 부르지만, 같은 어두움이라도 무엇 때문에 어두운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색소가 짙어진 경우, 얇은 피부 아래로 혈관이 비치는 경우, 눈물고랑이라는 골짜기가 만든 그림자인 경우 — 이 세 갈래는 되는 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이 글은 세 갈래가 어떻게 갈리고, 왜 한 가지 시술이 셋을 함께 치료하지 못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눈밑 다크서클이란

거울 앞에서 눈 아래가 어둡고, 컨실러를 덧발라도 가려지지 않는다 — 환자들이 다크서클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개 이 인상입니다. 의학에서는 눈 주위 색소침착(periorbital hyperpigmentation)이라는 이름으로 다룹니다. 34개국 성인 48,000명에게 물은 온라인 설문에서는 눈 주위 색소침착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14.7%였습니다. 진단을 받은 비율이 아니라 본인이 그렇다고 답한 비율입니다.

이 인상은 하나의 원인에서 오지 않습니다. 문헌에는 겉으로 보이는 양상에 따라 색소형(갈색), 혈관형(청색·분홍·보라), 구조형(피부색)으로 나누는 분류가 제안돼 있고, 두 갈래 이상이 겹친 혼합형도 그 분류에 포함됩니다.

색소형은 표피나 진피에 멜라닌이 늘어난 경우로, 색조가 갈색~회갈색으로 잡힙니다.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접촉피부염 뒤에 남는 염증후색소침착이 원인의 하나로 기술됩니다.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이 흔하게 동반된다는 보고도 있는데, 이란의 한 피부과 외래 환자 116명에서 40.5%, 인도의 환자 200명에서 32.5%였습니다. 습관이 색소를 만든다는 것이 증명된 값은 아니고, 함께 관찰되는 빈도입니다.

혈관형은 눈밑이 푸르스름하거나 보랏빛으로 비치는 경우입니다. 눈둘레근을 덮는 피부가 얇고 혈관이 얕게 지나가는 것이 흔한 원인의 하나로 설명됩니다.

구조형은 색소가 아니라 형태가 만든 어두움입니다. 사체 48개 반쪽 얼굴을 해부한 연구에서 위턱뼈 위에 눈물고랑 인대(tear trough ligament)라는 골피부인대가 일관되게 확인됐고, 저자들은 눈물고랑이 두드러지는 것이 이 인대에 해부학적 기원을 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갈래의 어두움은 피부색의 변화가 아니라 골짜기에 진 그림자입니다.

어느 갈래가 더 흔한지는 집단에 따라 다릅니다. 싱가포르의 한 피부과 외래를 찾은 환자 중 눈 주위 색소침착이 있는 200명을 진찰한 연구에서는 혈관형 41.8%, 체질형 38.6%, 염증후색소침착 12%, 그림자 효과 11.4% 순이었고, 혈관형은 중국계에서, 체질형은 인도계·말레이계에서 우세했습니다. 병원을 찾은 사람들의 분포이지 일반 인구의 비율이 아닙니다.

눈밑 잔주름과 어떻게 다른가요?

눈 아래가 신경 쓰여 진료를 찾는 분들이 자주 함께 묻는 것이 눈밑 잔주름입니다. 둘 다 「눈밑이 피곤해 보인다」는 같은 인상으로 묶이지만, 달라진 것이 다릅니다. 잔주름은 피부에 접히는 선이고, 다크서클은 색소·혈관의 비침·그림자 중 하나이거나 그 조합입니다.

그래서 접근의 축이 갈립니다. 주름과 탄력을 겨냥한 방법이 색소를 옅게 하지 않고, 색소를 겨냥한 방법이 그림자를 메우지 않습니다. 한 눈밑에 잔주름과 다크서클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어, 무엇이 지금 그 사람의 인상을 만들고 있는지를 먼저 가릅니다.

구분은 진찰에서 정합니다. 문헌에는 눈꺼풀 피부를 부드럽게 당겨 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는 진찰 절차가 기술돼 있지만, 이것은 의료진이 진찰에서 쓰는 수기입니다. 정확도가 검증된 자가 판정법은 문헌에 없고, 눈으로만 혼자서 가르기는 어렵습니다.

눈밑 잔주름

환자가 보는 인상
웃을 때 눈가에 잔금이 잡힌다
무엇이 달라진 것인가
피부에 접히는 선
접근의 축
주름과 탄력

눈밑 다크서클

환자가 보는 인상
웃지 않아도 눈밑이 어둡다
무엇이 달라진 것인가
색소·혈관의 비침·그림자 중 하나이거나 그 조합
접근의 축
색소 / 혈관 / 구조 — 갈래마다 다르다

어떤 치료를 하나요?

다크서클의 치료는 「무엇이 어둡게 만들고 있는가」에서 갈립니다. 세 갈래는 자리도 기전도 달라, 한 가지 방법이 셋을 함께 치료하지 못합니다.

색소형에 대해서는 국소 제제와 레이저의 문헌이 있습니다. 눈 주위 색소침착 환자 50명에게 4% 하이드로퀴논과 30% 살리실산을 12주간 비교한 연구에서는 두 군 모두 12주 시점에 대부분의 환자가 경도(10~30%) 개선을 보였습니다. 레이저에 대해서는 1990~2018년의 임상시험 10편을 모은 체계적 고찰이 색소성 눈 주위 색소침착에서 개선을 보고했지만, 저자들 스스로 추적기간이 대개 수개월에 그친다고 적었습니다. 포함된 연구들의 장비·파장·프로토콜이 서로 달라, 어떤 장비가 어느 갈래에 듣는지를 가른 분석은 아닙니다.

혈관형에 대해서는 위 고찰이 답하지 않습니다 — 그 고찰의 대상은 색소성이었습니다. 혈관형이 독립된 갈래로 확립돼 있다는 것과, 그 갈래에 무엇이 어느 정도 듣는지가 문헌으로 정리돼 있다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구조형이 만든 그림자에는 색소나 혈관을 겨냥한 방법이 닿지 않습니다. 눈물고랑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고랑을 얕게 만드는 방법이 문헌에서 다뤄지고, 31편·참가자 2,556명을 모은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도 나와 있습니다. 다만 바늘과 캐뉼라 중 어느 기법이 나은지는 42편을 모은 다른 체계적 고찰이 「현재로서는 근거에 기반한 선호를 정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부위의 주입에는 미용적 결과와 성격이 다른 위험이 따로 있습니다. 필러 주입 전반에서, 주입된 물질이 혈관 안으로 들어가 눈으로 가는 혈류를 막으면 시력에 영향을 주거나 피부가 괴사할 수 있습니다. 세계 문헌을 모은 검토들에서 시력을 잃은 사례의 상당수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보고됐고, 일관되게 성공적인 치료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히알루로니다제로 녹일 수 있어 다른 재료보다 대처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되지만, 그것이 이 위험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눈물고랑은 이 위험을 특히 고려해야 하는 자리로 이야기됩니다 — 사체 30개 반쪽 얼굴을 해부한 연구에서 눈물고랑 안쪽 끝 가까이로 각동맥이 지나가는 것이 확인됐고, 이 동맥은 눈으로 가는 안동맥의 분지였습니다.

이 병원은 다크서클을 「원인별 정밀 진단 → 원인별 다른 접근」으로 다룹니다. 색소형은 「잦은 마찰이나 자극으로 멜라닌 색소가 침착된 경우」로 보고 저자극 토닝과 재생 관리로 접근합니다. 눈가 피부 자체의 두께·탄력을 다루는 자리에는 아이써마지·아이버츄로 탄력을 높이고, 리투오 파인·아이 리쥬란으로 얇아진 눈가 조직을 복원하는 방법을 씁니다. 장비마다 겨냥하는 층이 다릅니다. 혈관형과 구조형에 이 병원이 어떤 방법을 어떤 순서로 쓰는지는 눈가 피부 두께를 보고 대면 진료에서 정합니다.

최근에 본원에서는 대부분의 동북아시아 다크서클 환자 분들께 "리투오 파인 + 혈관레이저" 조합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크서클의 가장 큰 원인은 눈밑에 비치는 혈관과 구조적 꺼짐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데, 정말 심한 정도가 아닌 상태에서는 리투오 파인을 통해 눈밑 피부 자체를 두텁게 하여 그 아래 혈관이 덜 비쳐보이고 매끄럽게 만들고, 그 아래 혈관을 줄여 더 환하게 보이게 하기 위함입니다. 실제 본원에서 일하는 의료진들도 서로가 서로에게 해당 시술을 해주고 받고 있기도 합니다.

어떤 경과를 예상하면 되나

다크서클은 한 번으로 끝나는 변화라기보다, 갈래를 가른 뒤 그에 맞춰 단계적으로 다루는 쪽에 가깝습니다. 시술 시간은 마취를 포함해 약 40분~1시간입니다. 횟수와 간격,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은 갈래와 눈가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 대면 진료에서 안내합니다.

문헌이 말하는 폭은 이렇습니다. 색소형에 쓰인 국소 제제 비교 연구에서 12주 시점의 개선 폭은 경도(10~30%)였고, 레이저 문헌은 추적기간이 대개 수개월이어서 그보다 긴 지속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눈물고랑 히알루론산은 문헌에서 통상 6~12개월로 이야기되며, 155명을 되짚어 본 후향 연구에서 18개월 시점까지 개선이 유지됐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모두 다른 나라, 다른 대상에서 나온 값이고 개인차가 있습니다.

흔한 반응과 그 시간축도 함께 알아 두는 편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눈물고랑 히알루론산 주입 연구 31편·참가자 2,556명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부기·부종이 19.2%, 멍이 18.4%, 발적이 7.1%, 윤곽 불규칙이 5.3%로 보고됐습니다.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겪는 반응이라는 뜻입니다. 같은 분석에서 틴들 현상은 0.9%로 보고됐는데, 얕게 놓인 필러가 피부 아래에서 청회색으로 비쳐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시술 직후가 아니라 한참 뒤에 나타나는 변화도 보고돼 있습니다. 눈물고랑 필러의 지연 합병증만 모은 체계적 고찰에서 보고된 사례들의 평균 발현 시점은 16.8개월이었습니다. 붓기, 결절이나 멍울, 위치 이동, 변색 같은 변화들이고, 가장 늦게 나타난 종류는 평균 52개월 시점이었습니다. 며칠만 지나면 끝나는 시술이라는 인상과는 다른 시간축입니다.

레이저 뒤에 색소가 다시 짙어질 수 있습니다. 시술 뒤 남는 염증후색소침착은 어두운 피부톤에서 더 문제가 되고, 그 정도가 시술의 밀도·에너지 설정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가 함께 가리키는 방향입니다. 하나의 숫자로 말할 수 있는 값은 아닙니다.

원인이 맞지 않으면 결과가 작습니다. 세 갈래 중 하나만 다루면 남는 갈래가 그대로 보이고, 그림자가 만든 어두움을 색소 시술로 덮으려 하면 시간과 회복 기간을 들여도 변화가 작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색조만으로 유형을 정하고 시작하면 맞지 않는 방법에 시간과 회복 기간을 쓰게 되고, 구분은 진찰에서 정합니다.

시술 후 관리

눈가는 몸에서 피부가 얇은 자리에 속합니다. 다크서클이 있는 사람에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이 흔하게 동반된다고 보고되고, 이 병원도 색소형을 「잦은 마찰이나 자극」과 연결해 봅니다. 시술 뒤 그 자리를 문지르거나 세게 씻는 일을 줄이는 것이 관리의 기본이 됩니다.

자외선 차단은 결과를 유지하는 조건에 해당합니다. 눈 주위 색소침착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한 연구에서 하루 5시간을 넘는 햇빛 노출이 위험인자에 포함됐고, 색소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자외선 차단 지식과 행동이 최적에 못 미쳤다는 국제 조사도 있습니다. 다만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이미 자리 잡은 다크서클이 옅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안이나 화장 재개 시점처럼 구체적인 것은 시술 종류에 따라 달라, 시술 후 안내를 따릅니다.

비슷해 보이는 다른 경우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사람에서 눈 주위 색소침착이 흔하게 관찰됩니다. 인도의 환자 200명 연구에서 염증후 유형 환자의 33%에 아토피가 있었고, 이란의 환자 116명 연구에서는 아토피 병력을 가진 사람이 37.9%였습니다. 염증 뒤에 남는 색소침착이 원인의 하나로 기술됩니다. 아토피가 있으면 반드시 다크서클이 생긴다는 뜻이 아니라, 함께 관찰되는 빈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전신 질환이 뒤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두 연구에서 빈혈이 각각 50%·34.5%로 함께 보고됐고, 인도의 연구에서는 갑상선 기능 이상이 3%로 보고됐습니다. 인과를 말하는 값은 아니지만, 눈밑의 어두움을 피부 문제로만 보고 시술부터 시작하면 원인 질환의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어두움이 갑자기 달라졌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있다면 원인을 먼저 봅니다 — 피부에서 시작하는 것이 항상 맞는 순서는 아닙니다.

눈 아래에 다발로 생기는 작은 돌기들은 다크서클과 다른 질환이고, 얼굴 중앙에 번지는 색소 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색조가 겹쳐 보여 함께 묻는 경우가 많아 아래 다른 지면으로 이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다크서클은 다 같은 건가요?

아닙니다. 문헌에는 겉으로 보이는 양상에 따라 색소형(갈색), 혈관형(청색·분홍·보라), 구조형(피부색)으로 나누는 분류가 제안돼 있고, 두 갈래 이상이 겹친 혼합형도 그 분류에 포함됩니다. 갈래마다 되는 방법이 달라서, 어느 쪽인지를 가르는 것이 먼저입니다.

집에서 제 다크서클이 어느 유형인지 알 수 있나요?

정확도가 검증된 자가 판정법은 문헌에 없습니다. 진찰에서는 눈꺼풀 피부를 부드럽게 당겨 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는 절차가 기술돼 있지만, 이것은 의료진이 진찰에서 쓰는 수기이지 혼자 해 보고 판정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눈밑의 어두움 뒤에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어,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진료 시점을 미루면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잠을 못 자서 생긴 건가요?

그렇게 느끼는 분이 많지만 확립된 인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피부과 외래 환자 116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수면의 질과 눈 주위 색소침착의 중증도 사이에 관련을 찾지 못했습니다. 수면 문제 자체는 그 집단에서 흔했지만, 다크서클이 짙은 정도와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눈을 자주 비비는 게 영향이 있나요?

다크서클이 있는 사람에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이 흔하게 동반된다고 보고됩니다 — 이란의 환자 116명에서 40.5%, 인도의 환자 200명에서 32.5%였습니다. 습관이 원인이라는 것이 증명된 값은 아니지만, 함께 관찰되는 빈도가 낮지 않습니다.

눈밑 필러는 안전한가요?

흔한 반응은 부기와 멍이고, 눈물고랑 주입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 각각 19.2%, 18.4%로 보고됐습니다. 극히 드물게, 필러 주입 전반에서 주입된 물질이 혈관으로 들어가 시력에 영향을 주거나 피부가 괴사한 사례가 세계 문헌에 보고돼 있습니다. 따라서 본원에서는 눈밑 부위는 비교적 안전한 캐뉼라를 이용한 시술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술하지 않는 게 나은 때도 있나요?

있습니다. 눈가에 활동성 감염이나 염증이 있으면 그 상태가 가라앉은 뒤에 봅니다 — 미세바늘 시술의 금기 목록에는 단순포진을 비롯한 국소 감염, 중등도 이상의 만성 피부질환(습진·건선), 혈액질환이나 항응고제 복용, 항암·방사선 치료 중인 경우가 들어 있습니다. 임신·수유 중에는 이 시기의 미용 시술 안전성을 확인한 대조 연구가 없어 선택적인 시술을 통상 미룹니다 — 「위험이 확인됐다」가 아니라 「확인할 자료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 페이지는 시술에 대한 일반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 권유가 아닙니다. 같은 고민이라도 피부 상태에 따라 적합한 시술이 다르므로, 실제 선택은 대면 진료로 결정합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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