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 자국
여드름 자국이란 무엇이며, 패인 흉터와 무엇이 다른가
여드름은 이미 가라앉았는데 그 자리에 붉거나 갈색인 자국이 남아 몇 달째 그대로인 경우가 있습니다.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는 조직이 파인 흉터가 생기기도 하고, 조직은 그대로인 채 색만 남기도 합니다. 둘은 겉보기가 비슷해도 남은 것이 달라 치료가 갈립니다.

여드름 자국이란
여드름은 이미 지나갔는데 그 자리에 붉은 기나 갈색 점 같은 자국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조직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색만 남은 상태입니다.
여드름이 남긴 색 변화는 흉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는 별개의 현상으로, 흉터보다 먼저 생기기도 하고 흉터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얼굴에 자국과 흉터가 섞여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자국은 다시 두 갈래로 갈립니다. 하나는 붉은 자국(염증 후 홍반, PIE) 입니다. 염증성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분홍빛에서 붉은빛의 변색으로, 색소가 아니라 그 자리에 남아 있는 혈관 변화가 비쳐 보이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갈색 자국(염증 후 과색소침착, PIH) 입니다. 염증이 멜라닌을 과다하게 만들고 불규칙하게 흩어 놓아 생깁니다. 여드름뿐 아니라 습진, 외상, 피부과 시술도 같은 자국을 남길 수 있습니다. 어두운 피부톤일수록 흔해서, 문헌은 어두운 피부톤의 여드름 환자에서 발생률이 65%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갈색 자국은 멜라닌이 어느 층에 있느냐에 따라 다시 나뉩니다. 표피에 쌓여 있으면 갈색으로 보이고 비교적 잘 옅어집니다. 염증이 심했거나 오래 갔던 자리에서는 멜라닌이 진피의 대식세포 안에 잡히는데, 이때는 청회색을 띠고 훨씬 오래 남습니다. 색소가 어느 층에 있는지에 따라 경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색조는 진료에서 확인하는 단서 중 하나입니다. 문헌에서는 우드등 검사가 함께 쓰입니다.
패인 흉터와 어떻게 다른가요?
자국과 패인 흉터는 같은 여드름에서 나오지만 남은 것이 다릅니다. 자국은 색이 남은 것이고, 패인 흉터는 조직이 없어진 것입니다. 위축성(패인) 흉터는 콜라겐이 만들어지는 양보다 없어지는 양이 커져 생긴 진피의 함몰이며, 유색인종을 대상으로 한 조직병리 연구에서는 성기고 무질서하게 배열된 콜라겐과 줄어든 탄력조직이 대부분의 검체에서 관찰됐습니다.
구분이 어려운 이유는 초기에 둘이 겹쳐 보이기 때문입니다. 갓 생긴 패인 흉터에도 붉은 기와 색소가 함께 있어서, 색이 옅어지기 전까지는 파임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반대로 색이 짙은 자국은 그늘처럼 보여 파여 있는 것으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치료 방향이 갈리는 지점도 여기입니다. 색소나 혈관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는 색을 옅게 하는 데 쓰이지만, 없어진 조직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파인 자리는 조직을 다시 만드는 쪽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무엇이 남았는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패인 흉터
- 남은 것
- 조직이 없어졌습니다
- 피부에서 일어난 일
- 콜라겐 소실이 합성을 넘어서 진피가 함몰됩니다
- 시간이 지나면
- 대개 그대로 남습니다
- 치료가 겨냥하는 것
- 함몰된 조직의 재건
여드름 자국
- 남은 것
- 조직은 그대로이고 색이 남았습니다
- 피부에서 일어난 일
- 염증이 남긴 색소 또는 혈관 변화가 남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
- 상당수는 옅어지지만 수개월 이상 걸립니다
- 치료가 겨냥하는 것
- 남아 있는 색소 또는 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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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자국에 남은 것이 색소인지 혈관인지에 따라 갈립니다.

순서의 첫 번째는 원인이 된 염증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문헌이 제시하는 염증 후 과색소침착 치료의 뼈대는 원인 염증질환의 치료, 국소 미백제, 매일 쓰는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 세 가지입니다. 여드름이 아직 올라오는 상태에서 색만 지우면 지운 자리 옆에 새 자국이 생기기 때문에, 활동성 병변이 있으면 그쪽을 먼저 봅니다.
갈색 자국에는 국소 미백제가 중심입니다. 하이드로퀴논이 대표적이고, 하이드로퀴논 4%·트레티노인 0.05%·플루오시놀론 아세토니드 0.01% 를 함께 쓰는 3제 병용이 흔히 쓰입니다. 국소 레티노이드와 아젤라산은 여드름과 색소를 함께 다룹니다. 색소를 표적으로 하는 레이저(Q-스위치 루비, Q-스위치 Nd:YAG, 피코초 레이저)와 화학박피도 쓰이지만, 문헌은 이들이 피부 자극과 추가적인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어 숙련된 시술자가 신중하게 써야 한다는 단서를 함께 답니다.
붉은 자국에는 혈관을 표적으로 하는 레이저가 쓰입니다. 선택적 광열융해라는 원리로,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 잘 흡수되는 파장을 표적 구조의 열이완시간보다 짧은 펄스로 쏘아 열 손상을 그 혈관 안에 가둡니다. 585~595nm 펄스다이레이저가 염증 후 홍반에 쓰였고 개선이 보고됐습니다.
진피에 잡힌 청회색 색소는 사정이 다릅니다. 박피·레이저·IPL 같은 물리적 치료는 표피의 색소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진피의 색소에는 효과가 없고, 표피를 손상시켜 색을 오히려 짙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색만 보고 치료를 정하지 않고, 색소가 어느 층에 있는지, 남은 것이 색소인지 혈관인지를 먼저 봅니다. 무엇을 하든 자외선 차단은 치료의 일부입니다. 충분한 광보호가 없으면 재발이 흔합니다.
01 진단 — Multi-Spectrum 분석
자국이 단순 혈관성(PIE)인지, 색소성(PIH)인지 층별 깊이를 분석합니다.
02 처방 — Custom Mixing
환자의 자국 정도에 따라 염증 억제제와 재생 성분의 비율을 정교하게 믹스합니다.
03 시술 — Laser & Injection
혈관레이저 및 색소레이저와 디아더 전용 주사를 결합 시술합니다.
04 재생 — Post-Recovery Care
주사 성분이 피부 속에서 활성화되도록 고압산소 또는 재생 관리를 병행합니다.
어떤 경과를 예상하면 되나
갈색 자국의 경과는 색소가 어느 층에 있느냐로 갈립니다. 표피에 있는 경우 문헌상 보통 6~12개월 안에 사라지거나 뚜렷하게 좋아집니다. 진피에 있는 경우에는 천천히 좋아지고 영구적일 수 있습니다.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에도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려, 그동안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붉은 자국도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지는 경향이 있고, 이 점이 계속 남는 흉터와 다른 부분입니다. 다만 얼마나 걸리는지는 염증이 얼마나 심했는지, 광보호를 얼마나 했는지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이 지면에 회차나 회복 기간을 숫자로 적지 않은 것은, 자국의 종류와 색소가 있는 층에 따라 그 값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실제 계획은 진료에서 병변을 보고 정합니다.
먼저 보는 것
자국의 색
붉은 자국(PIE)과 갈색 자국(PIH)은 접근이 다릅니다.
함께 가는 것
레이저 + 주사
레이저만으로는 진행 중인 염증을 끄지 못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자외선 차단
아무는 동안의 자외선이 색소를 다시 앉힙니다.
시술 후 관리
자외선 차단은 자국 관리의 기본입니다. 색소반은 햇빛을 받으면 더 짙어지고, 충분한 광보호가 없으면 재발이 흔합니다. 매일 광범위 차단제를 쓰는 것이 치료의 한 축으로 문헌에 올라 있습니다. 다만 자외선 차단제가 가시광선까지 충분히 막지는 못해서, 색소가 잘 생기는 피부에서는 산화철이 든 유색 제형이 가시광선으로 생기는 착색에 더 나은 보호를 보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혈관을 표적으로 하는 레이저의 경우, 문헌은 시술 직후 냉찜질로 진정시키고 며칠간 문지르거나 알갱이가 든 세정제를 쓰지 않으며 햇빛을 피할 것을 권합니다. 아물기 전까지 수영·사우나·뜨거운 목욕과 몸이 부딪히는 운동도 피하도록 합니다. 실제로 받으신 시술에 맞는 주의사항은 시술 후 안내해 드립니다.
가장 오래 남는 자국은 대개 손이 만든 것입니다. 활동성 여드름을 뜯거나 짜는 추가 손상은 흉터가 생길 가능성을 높입니다. 활동기에 제때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자국과 흉터의 발생과 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위에 따라 무엇이 달라지나
얼굴과 몸통은 피부부터 다릅니다. 몸통은 각질층의 두께와 구조, 피지 분비, 미생물총, 피부 표면 pH, 땀샘 분포가 얼굴과 뚜렷하게 다르고, 각질층이 두꺼운 대신 피지선의 밀도와 활성은 낮습니다.
등과 가슴의 여드름에는 여기에 옷에 의한 마찰과 폐색이 더해집니다. 그래서 염증이 더 깊게 가고 흉터 위험이 더 높으며, 바르는 약의 침투가 제한돼 얼굴에서 쓰던 방법이 그대로 듣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여드름 자체의 경과와 바르는 약의 반응에 관한 것으로 문헌에 보고돼 있습니다. 자국 역시 그 여드름이 남긴 것이므로, 부위에 따라 남는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다른 경우
자국처럼 보이지만 다른 색소질환인 경우가 있습니다. 염증 후 과색소침착의 감별진단에는 기미, 일광흑자, 어루러기, 흑색가시세포증, 색소성 편평태선, 반상 아밀로이드증, 오크로노시스, 지속성 색소이상홍반, 원판상 홍반루푸스가 포함됩니다. 여드름이 났던 자리와 분포가 맞지 않는 색소라면 다른 원인을 함께 봅니다.
붉은 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염증 후 홍반은 염증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남습니다. 얼굴의 붉은 기가 여드름이 났던 분포와 맞지 않는다면, 자국 외의 원인을 함께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여드름 자국인지 흉터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겉으로만 보고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초기에는 갓 생긴 흉터에도 붉은 기와 색소가 함께 있어 파임이 잘 드러나지 않고, 색이 짙은 자국은 그늘처럼 보여 파인 것으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색이 옅어진 뒤에도 남는 굴곡이 있는지가 실제 구분점이며, 이는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그냥 두면 없어지나요?
여드름이 남긴 색 변화는 시간이 지나며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수개월 이상 걸립니다. 표피에 있는 갈색 자국은 문헌상 보통 6~12개월 안에 사라지거나 뚜렷이 좋아지고, 진피에 잡힌 청회색 색소는 천천히 좋아지며 영구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조직이 파인 흉터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붉은 자국과 갈색 자국은 왜 치료가 다른가요?
남아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붉은 자국은 혈관 변화가, 갈색 자국은 멜라닌이 남은 것입니다. 혈관을 표적으로 하는 레이저는 헤모글로빈에 흡수되는 파장을 쓰고, 색소 치료는 멜라닌을 겨냥합니다. 두 자국이 한 얼굴에 섞여 있는 경우도 많아, 어느 쪽이 주된 문제인지를 보고 순서를 정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하나요?
네. 매일 쓰는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는 염증 후 과색소침착 치료의 기본 축으로 문헌에 올라 있습니다. 색소반은 햇빛을 받으면 짙어지고, 충분한 광보호가 없으면 재발이 흔합니다. 색소가 잘 생기는 피부에서는 가시광선까지 가리는 유색 제형이 더 나은 보호를 보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시술을 하면 자국이 더 생길 수도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레이저·광 치료와 화학박피는 그 자체로 염증 후 과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 문헌에 기재돼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색, 색소가 있는 층, 최근 햇빛 노출,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한 뒤 강도와 간격을 정합니다.
청회색으로 보이는 자국은 왜 잘 안 빠지나요?
멜라닌이 표피가 아니라 진피의 대식세포 안에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표피의 색소를 겨냥하는 박피·레이저·IPL 은 진피의 색소에는 효과가 없고, 표피를 손상시켜 색을 더 짙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문헌은 이 경우 개선이 느리고 영구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이 페이지는 시술에 대한 일반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 권유가 아닙니다. 같은 고민이라도 피부 상태에 따라 적합한 시술이 다르므로, 실제 선택은 대면 진료로 결정합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참고 문헌
- Acne scarring DermNet NZ
- 위축성 여드름 흉터의 조직병리 단면 파일럿 연구 IJDVL
- Easy as PIE (postinflammatory erythema) J Clin Aesthet Dermatol 2013;6(9)
- 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StatPearls
- Pulsed dye laser treatment DermNet NZ
- Photoprotection beyond ultraviolet radiation: a review of tinted sunscreens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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